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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 | 김건희
2019-02-09 02:06 조회수 301
안녕하세요..?
올해 드디어 입시판을 떠나게 되는 삼수생입니다.
학원의 시스템측면이나 여러 장점들은 다른 분들이 잘 서술해주셨다고 생각하기에
조금 더 디테일 한 부분에 대해서 2년동안 에듀셀파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수도 에듀셀파에서 했기에 할 말이 좀 많습니다.

 

01. 인관관계의 중요성

기숙 학원에서의 생활은 학습과 인간관계가 전부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기숙 학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른 방해 요인들을 제거하고 온전히 공부에
몰입하기 위함이지만... 사람은 기본적으로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인간관계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관계에 미숙한 사람은 내면적으로 많이 피폐해지실 거예요. 그래서 주위에서 가급적 친구를 많이 만들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들으실 거고요.

하지만, 한 명이 됐든 여러 명이 됐든 스스로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고 올바르게 표현할 줄 모르면 똑같이 괴롭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사람과 관련된 책을 틈틈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책을 읽을 때는 공부시간을 버리면서 책을 읽는다는 느낌에 시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하루에 14시간 풀로 공부하는 사람 거의 없다는 거 2년 동안 많이 봐왔으니까 멍 때리지 말고 책 많이 읽고 본인이 한 말과 생각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02. 학원에 있었던 시간이 성적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입결 상황에서 바로 볼 수 있듯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공부했어도 여러 성적대가 존재합니다. 여기에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넓고 크게 적용될 수 있는 건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냈느냐 하겠지요. 물론 많은 선생님들께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시고, 또한 여러분들도 제가 말하지 않아도 보고 들은 것이 있기에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편함과는 거리가 먼 게 대부분이고 그러기에 변화라는 귀찮고 불안한 과정이 따라오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요.. 결국 이 지점에서 모든 게 갈리게 되어있습니다. 변화를 익숙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가르침을 본인의 것으로 만드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본인이 해왔던 것을 놓지 못하고 각종 이유를 대며 정당화하는 사람은 변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정체하게 됩니다. 결국 성적이 여기서 갈리게 됩니다. 여기서 성공하지 못하는 장수생의 이유를 찾을 수 있지요.. 본인이 해왔던 걸 못 놓는 겁니다.. 공부시간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게 있더라고요.

 

03. 재수를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 이야기인데요. 저는 현역 시절 하는 시늉만 해서 34등급 폭탄을 맞았고, 재수 때는 성격 문제로 학원 선생님과 싸우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또 6월 모의고사 한 번 잘 봤다고 아주 오만에 빠져있어서 점심시간까지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고 '왜 저렇게 공부하지?'라는 생각도 했고요. 그런데 결국 그런 게 다 결과로 돌아오더라고요.

삼수 시작하기 전 준비 시간에 여러 책을 읽고 또 학원생활 중에 몇 번 가치관이 박살 나고 나서 보니까 선명해지는 것이 있었는데, 가치 있는 것을 얻기 위해선 그에 따르는 부정적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과, 그 부정적 경험이 가치 있는 것을 가져다주는 것을 안 시점에서 그 부정적 경험은 희석된다는 것입니다. 힘들 거예요. 진짜 힘들 거예요.. 근데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당연히 거쳐가야 하는 시절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