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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후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했다. | 차서현
2023-07-11 13:31 조회수 637

1.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23학번 차서현입니다. 2월 6일에 입사해 수능을 본 11월 17일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꽤 오랜 기간 에듀셀파에서 공부하였습니다. 그 이후 제가 최종적으로 등록한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중앙대학교 경영학과까지 정시로 쓴 3개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2. 재수를 하게 된 계기/이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최대한으로 노력해보지 못했다는 데에서 오는 아쉬움이었습니다. 현역 때, 아무리 운이 좋아 수능을 잘 보더라도, 1년 더 했을 때 그거보다 잘 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도 있었습니다.

수능을 보기 전부터도 재수할 것임을 다짐하기는 했지만, 현실도피가 아니라 진짜 열심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에듀셀파 여학생 독학기숙학원 재수생 응원

3. 에듀셀파를 선택한 이유

제가 에듀셀파를 선택한 이유는 ‘독학’,‘기숙’ 학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공부를 열심히 하는가와는 별개로 야간자율학습에 열심히 참여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현역 때의 공부 문제점 중 하나가 인강 수강은 열심히 하는데, 그 방식이 제대로 체화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습관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방식이 독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법론적인 부분은 알고 있기에 체화시킬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새로운 것을 주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되려 과도하게 수업을 듣는 것은 불필요하고, 시간 낭비만 될 것이라 여겼죠.
의무감이 없다면 혼자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식사 시간을 정확히 고정해 놓기도, 비슷한 시간에 자기도 어렵다는 것을 코로나로 등교를 제대로 못 한 시기에 느꼈습니다.

저는 일정한 루틴을 중시하고, 거기서 벗어났을 때 오는 스트레스와 무력감이 심한 편이기에 고정된 스케줄로 살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서는 기숙학원이 필요하다고 확신했습니다.이러한 조건에 부합하는 학원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고, 그중에 별도 신청 없이 일정하게 빨래를 해주는 등 학업 외의 것들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는 곳은 에듀셀파라고 생각하여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 수험생활 생활패턴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고정된 루틴을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기상 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공부하러 가고, 점심 먹고, 공부하고, 저녁 먹고, 취미 삼아 듣던 외국어 인강을 배경음악 삼아 산책한 후 공부했습니다. 점호 이후 정리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따로 심야자습을 진행하지 않고 숙면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잘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그냥 에듀셀파 시간표대로입니다. 에듀셀파의 시간표와 동일하게 살고, 거기에다가 친구가 많지 않아 점심시간엔 풀로 쉬지는 않았기에 딱 그만큼만 더 공부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5. 수험생활 멘탈관리

현역 때 여러 차례 슬럼프를 겪었습니다. 심할 때는 한 달 동안 국어 지문을 읽지도 못할 정도였습니다. 재수할 때는 이것만 넘으면 실력이 확 늘 것이라고 다독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오히려 공부 말고 할 게 없어서, 놀 것도, 복잡한 인간관계도 없이 오로지 공부기에 심적으로 힘든 부분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는 매사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과는 절대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를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겠지만 힘들 때 오히려 적당히 극한상황에 스스로를 몰아넣는 것을 싫어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거기서 오는 성취감을 즐겼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큰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에듀셀파 독학재수기숙학원 여학생 학습실

6. 과목별 공부법

미적분을 제외하고 고등학교 때까지 안 배운 과목이 없었기에 빈 부분이 어딘지 파악하고 그 부분만 인강을 듣거나 질문하고, 체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저는 기본적으로 조금 무식하게 양치기를 했고, 또 저보다 과목별로 유능하신 분들이 많으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여러 가지 방식을 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 변형하는 것이 제일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7. 이 글을 읽는 학생들에게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은 N수를 결심, 최소한 고민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당장 결과가 나오는 것이 두려워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인지, 아니면 열심히 해보고자 다시 도전하는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자라면, 모두가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혹독한 현실도 직시하시길 바랍니다. 후자라면 열심히 해보십시오. 어떤 변명이든 변명은 스스로를 약하게 만들 뿐 입니다. 저는 9개월, 10개월간 에듀셀파에서 단, 한번도 휴가를 나간 적이 없습니다. 후자였기 때문입니다.

저의 재수 시절 목표는 결과와 상관없이 이것보다 더한 노력은 못 한다고 할 정도로 스스로도 열심히 했다고 인정할 수 있는 만큼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열심히 하시길 바라며, 어떤 마음가짐인지 알기에 더더욱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차서현님의 개인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