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과 합격 - 버티니까 되긴 하더라
황은진
2024-09-17 13:34
조회수 343
버티니까 되긴 하더라 이 말이 맞더라구요.
혼자 독학한 후 수능을 본 뒤, 한 번 더 수능을 도전하고자 했을 때,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이 나와 비슷한 성적을 가졌던 사람의 성공 사례였습니다.한 명이라도 그런 케이스가 있었다면 나 또한 해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길 것 같아서 였습니다. 그러다 에듀셀파 독학기숙학원의 사례 중 한 케이스를 보게 되었고, 도전해보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능을 준비하기 시작한 때는 2월이었습니다.
국어(23수능 3등급->24수능 1등급)- 선택과목은 언매 였습니다. 선택과목은 전형태 선생님의 올인원 강좌를 들으며 기출문제집(전형태 선생님)을 사서 병행했습니다.
강의를 다 들은 후, 3월정도까지는 A4용지 한장에 정리한 언어 개념을 백지 복습하며 기출문제를 병행했습니다.
또한 이틀에 한번씩 매체 1세트를 풀었는데 먼저는 평가원 기출, 교육청 기출, ebs 실전학습, 상상언매N제 순서로 풀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통 30분정도- 1시간정도를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파이널 기간으로 가면서 유대종 선생님의 [스팀팩 언매N제]를 풀면서 모르는 개념을 계속해서 추가했고 파이널 모의고사나 주간지의 언매 세트도 계속 이용했습니다. 어느 정도 개념이 쌓인 이후 부터는 정확하고 빠르게 푸는 연습을 계속 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문학과 비문학은 김승리 선생님의 [all of kice]를 들으며 [매월승리]를 병행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문학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매월승리에서 나왔던 문학작품들을 ebs로 한 번 더 푸는 방식으로 복습했습니다.
All of kice 강의가 끝나고 4월,5월 정도에 인강에서는 중간고사 휴강을 했는데 그 때 ebs문학을 처음부터 끝까지 풀면서 ebs의 [수능특강 연계 기출]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나 식사 시간에 김승리 선생님의[kbs(ebs)] 강의와 강민철 선생님의 [ebs 해설 강좌]를 들었습니다. 비문학 같은 경우에는 휴강기간동안 리트랑 psat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건 솔직히 크게 도움이 된지 잘 모르겠지만 올오카 비문학에서 배웠던 포함관계나 비례관계 등 바로바로 반응해야 하는 글 읽는 연습을 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이후에 ebs 연계로 [한수 주간지]가 나와서 이를 풀었고 김승리 선생님의 [EB-Scheme]를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복습할 때는 ebs의 원문도 꼼꼼히 풀어보고 이해가 안되는 개념은 [수능특강 비문학] 강의로 보충했습니다.
EB-scheme을 수강하고 모평을 볼때마다 이해가 확실히 빨라지고 문제를 푸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너무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미세 저울 압전효과 이외에 수능에서도 이상치 결측치를 만났을 때 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글을 읽고 문제를 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김승리 선생님의 [모멘텀] 수업을 들으면서 글 읽는 실전적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상상모의고사와 김승리 모의고사 이감모의고사를 이용했습니다. 상상과 이감은 실전 감각 보다는 응용되는 문제를 풀어보고 치우는 용도, 시간 분배 계산해보는 용도로 이용했습니다.
많은 실모를 풀 때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두번째 내가 평가원 모의고사로 만들어 놓았던 글 읽는 메커니즘을 사설 모의고사에 맞추어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비율이 평가원 모의고사와 사설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는 김승리 선생님의 파이널 강좌 [아수라일지라도]를 수강하면 매번 말씀하십니다!)
파이널 때 인강은 [아수라 일지라도]와 ebs의 [파이널 체크포인트]를 들었습니다. 이 두 강좌는 정말 너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간쓸개는 보통 문학위주로 읽고 비문학도 문제는 안풀고 ebs 개념이 어떻게 응용되는지 참고하는 용도로 이용했습니다. (솔직히 문제가 너무 많아서 볼 시간이 없을 때도 많았고 왜 답인지 근거가 명확하지 않는 것이 있어서 문제를 안 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문학, 비문학은 김승리 올오카,매월승리-> 김승리 kbs, 강민철 ebs, 수능특강 연계기출-> 김승리 eb-scheme 세트-> 한수주간지, 상상모의고사, 이감모의고사, 모멘텀-> 아수라일지라도, 파이널 체크포인트 정도 될 것입니다.
수학 (23수능 3등급-> 24수능 1등급) 지난 연도에서 [뉴런]을 위주로 학습했던 방법을 수정할 필요성을 느껴서 다시 개념을 다지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2월부터 개념강의 양승진 선생님의 [개념코드]를 들으며 혼자 백지에 설명하는 식으로 복습을 했고 쎈 수학을 풀며 (너무 내신 암기 문제는 제외하고) 기본 계산 능력을 기르는 데 주력을 다했습니다. 예를 들어 sin, cos 값이라든지 삼각함수 덧셈 공식이라든지 바로바로 공식이 튀어나와야 하는 문제들의 계산 연습을 했습니다.
그 다음은 양승진 선생님의 [실전 코드]강의를 듣고, 수업내용과 뉴런 책을 보며 다시 복습하고, 기출문제[마플]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진도를 나가며 지난 개념을 까먹지 않기 위해서 ebs 수특 문제도 풀었습니다. 작년에 현우진 선생님 강의를 들은 후, 올해 양승진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같은 개념을 다르게 설명하시기 때문에 내가 무엇을 몰랐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거의 끝마칠 때 즈음, 7월이 되어 N제를 시작했습니다. 에듀셀파 수학 교과 선생님께 추천 받은 N제를 위주로 3회독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는 꼼꼼히 풀고, 두번째 부터는 아이디어가 바로 보이지 않는 문제 위주로, 세번째는 체크해 놓은 어려운 문제 위주로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배성민 선생님 [드리블], 이미지 선생님 [N티켓], 양승진 선생님 [4점코드], 한석원 선생님 [4의규칙1] , 수능완성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교과 선생님께 계속 조언을 구하며, 준킬러 4점 문제를 다 맞자는 생각으로 준킬러 문제들을 계속 설명하는 방식으로 풀어보고 다양한 접근법으로 풀어보는 등, 쉬운 문제 위주로 바로 개념을 적용해 더 빨리 푸는 법을 연구했던 것 같습니다.
오답들도 적어 놓고 쉬는 시간에 들고 다니며 여러 아이디어들을 적용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양승진 선생님의 [다항함수 그래프 모든것], [초월함수 그래프 모든것] 강의를 들으면서 A4용지에 적어 놓고 밥 먹을 때 계속 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파이널 기간에는 이감모의고사의 실전모의고사와 무공 주간지를 계속해서 풀었습니다. 추가로 실전 모의고사는 the27, 장영진 모의고사, 킬링캠프 등을 풀었습니다. 실모를 풀면서 번호 별로 시간을 익히는 연습을 계속 했습니다. 손목시계를 하나 사서 계속 10시30분으로 맞추어 놓고
10:30- 10:45 1 ~ 12
10:45- 11:00 13 ~ 15
11:00-11:15 16 ~ 21
11:15-11:30 23 ~ 28
11:30-11:45 앞에 못 풀었던 문제
11:45- 22, 29, 30
이런 식으로 시간 맞추는 연습을 계속 해서 시간내에 못 보는 문제가 없도록 했습니다.
어려운 문제 자리에 있는 문제라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보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정말 한달 남았을 때는 검산하는 연습도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게 실모를 치고 나서의 멘탈 관리가 관건이었습니다. 저의 걱정들과 고민을 듣고 때로는 해결해 주신 한유호 선생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한번씩 무료특강을 하셨던 선생님의 강의도 너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선생님의 강의도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판에는 남치열 선생님, 차현우 선생님의 [EBS 수능완성],[파이널 체크 포인트] 를 들으며 마지막으로 연계 정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개념코드,쎈 -> 실전코드, 뉴런, 기출, 수특 -> 드리블, N티켓, 4점코드, 4의규칙, 수능완성, 다그모, 초그모, 이감, 무공, 실모 파이널 체크포인트 정도일 것 같습니다.
영어- 6평까지는 수특 문제를 풀었고, 8월에 점심,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김지영 선생님 [v올인원], [v 단어] 를 수강하였습니다. 정말 도움 많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유형마다 푸는 메커니즘을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V단어를 통해 애매했던 단어들의 해석이 명확해 졌습니다. 그러나 영어에 투자했던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9평에서 80점으로 2등급 점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심각성을 느끼고 9월부터 [v유형독해]강의는 식사시간을 활용했습니다. 실모는 ebs final실전모의고사, 만점마무리 봉투모의고사 시즌1,2 와 수능완성 뒤에 있는 5회 실전모의고사, 주혜연 선생님의 파이널 체크포인트 실전 모의고사(이전 시즌까지 포함)로 거의 일주일에 5회정도 실모를 쳤습니다.
강의를 통해 들은 내용을 실모에 적용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강의 복습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습니다.
생명과학(23수능 3등급-> 24수능 만점): 비킬러는 개념강의 수강 후, 백호 선생님의 개념형 모의고사로 시간 단축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13문제를 실수없이 10분내로 풀어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킬러는 막전위부터 근육수축, 유전파트까지 먼저는 한종철 선생님의 개념, 로직강의, 자분기(N제)까지 익힌 후, 박선우 선생님의 고양이(킬러문항 푸는 법과 기출 해석)를 들으면서 각 파트마다 저만의 방식을 만들어 나갔던 것 같습니다.
두 선생님을 들어도 안되는 유형은 백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채워 나갔습니다. 이렇게 해야 나에게 제일 잘 맞는 방법을 찾을 수 있고 스킬이 적용이 되지 않는 문제도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는 2년동안 했기 때문에 여러 선생님을 들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생님이든 스킬이 먼저가 아닌 원리를 먼저 익힌 후에 단축하는 암기들을 하시길 바랍니다. 암기한 곳에서 안 나오면 언제든 원리를 통해 풀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7월에는 먼저 canvas N제를 풀어서 제 약점 파악을 한 후, 여러 실모를 풀었습니다. 날개 모의고사, 철철 모의고사, 서바이벌, 로직 N제, 백호 봉투 모의고사 등을 풀었습니다.
백호 봉투모의고사가 기본과 한 두개의 신유형이라면 철철 모의고사는 더 많은 신유형을 포함하고, 날개 모의고사는 대부분 신유형 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모의고사를 풀면서 당황하는 경험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판까지 계속해서 비킬러 개념들을 채워 나가며 킬러 신유형을 경험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지구과학- 오지훈 선생님의 커리를 쭉 따라가면서 여러 모의고사들을 계속 쳤습니다. N제는 이훈식 선생님의 솔루션 테크트리, 수특, 수완 을 추가해 풀었고 실모는 oz 모의고사, 서바이벌, 식센 모의고사, 더프 모의고사 기출 정도 풀었습니다. 지구과학 신유형은 아직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운동은 마지막에 시간이 없더라도 꼭 끝까지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루 20분 정도라도 꾸준히 하세요. 저는 마지막 두달을 안했더니 체력이 바닥이 되어 정신력으로 버텼습니다.
눈앞에 친구들이 아닌 다른 곳에 경쟁자들이 있다고 생각하고 공부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고요.
저는 얼마나 공부해야 얼만큼의 성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여러 수기들을 찾으며 제가 하나하나 채워 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조금의 응원과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진심으로 나중에 멋진 사람이 되어 사회에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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