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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 땐 무너져도 됩니다. 대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 김하은
2023-03-21 11:43 조회수 1201

너무 힘들 땐 무너져도 됩니다. 대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 서강대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학종을 통해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23학번으로 입학하게 된 김하은 입니다!

이외에도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경희대학교 미디어학과, 건국대학교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동국대 광고홍보학과에 합격했습니다.

제가 처음 기숙학원을 접했던건 친구덕분이었습니다. 기숙학원을 갔다는 친구의 말에 자극을 받아 기숙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평소에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지만 혼자 인강에 의존해서 공부하다 보니 의지가 나약해지고 공부가 싫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생겨도 인강 게시판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기숙학원은 이러한 단점을 다 커버해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선생님께서 관리감독 하시기에 의지가 나약해져도 어쩔 수 없이 책상에 앉게 되고 공부가 하기 싫어도 주변 친구들이 모두 공부하고 있으니 나도 덩달아 공부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모르는 부분이 생겨도 단순히 인강 게시판에 의존하기 보다는 과목 선생님을 찾아가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에듀셀파 재수기숙학원 책상

수 많은 기숙학원 중 에듀셀파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여학생만 있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단단히 먹어도 남학생과 섞여 있으면 마음이 들뜰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듀셀파는 남녀가 분리되어 있어 훨씬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화장실이 쾌적합니다. 저는 화장실에 매우 예민해 화장실이 더러우면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에듀셀파는 이러한 걱정이 필요없을 만큼 쾌적한 화장실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셋째, 책상이 편리합니다. 책상 앞에 외울 것들을 붙여 놓을 수도 있고 펜꽂이도 갖추고 있어 좋았습니다. 공부할 때는 이러한 사소한 것들이 크게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다 갖추어져 있어 기부 좋은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에듀셀파는 아침에 일어나서 선생님이 직접 방으로 오셔서 인원 점검을 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직접 1층으로 내려와 인원 체크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선생님이 직접 방으로 오시면 너무 졸린 마음에 다시 침대로 눕게 되는데 직접 일어나서 인원 점검을 하러 내려오니 다시 침대에 누우려면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일찍 일어나 책상에 앉는 것이 힘들었던 저는 일어나자마자 모든 준비를 갖춘 후 인원 점검후 다시 침대로 가지 않고 바로 일과를 시작하였습니다.

에듀셀파는 정기적인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직접 찾으러 가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상담하고 챙겨주셔서 관리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방향을 잘못 나갈 때도 있고 그 잘못된 방향성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주기적으로 상담을 하다 보니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 막막함 속에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과목 선생님께 올라와 그런 고민들을 털어놓을 수 있어 후련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내신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수시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생기부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 학년에 했던 것들을 심화 시켜 활동을 했으며 생기부 간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최저만 맞추면 붙는다’라는 생각으로 최저 역시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내신은 되지만 최저가 불안해 대학에 떨어진 사례를 많이 목격했기에 수능 공부 역시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멘탈이 매우 약한 편이었습니다. 성적이 올라도 불안해 했고 떨어지면 더더욱 불안해 했습니다. 처음엔 많이 무너졌습니다. 혼자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너져도 다시 일어났습니다. 무너지지 않으려 아등바등 되는 것보단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힘들 땐 무너져도 됩니다. 대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고3을 보내며 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루틴을 만들어 최대한 지키려고 했습니다. 12시가 넘어가기 전에 잠에 들려 노력했으며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나 모닝 국어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루틴을 만들고 이에 맞춰 생활을 하다보면 루틴에 맞추지 못했을 때의 죄책감은 말로 다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훌훌 털고 넘겨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역이다 보니 학교 스케줄에 맞추어 수능 최저 공부를 하려니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뭐든지 천천히 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저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하였는데 겨울방학 때 언어와 매체 개념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문학과 독서의 경우 독해법을 익혔습니다.

여기서 절대 마음을 급하게 먹으면 안됩니다. 천천히, 틀려도 괜찮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정확하고 올바르게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3월,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겨울방학 때 미처 하지 못한 부분들을 공부했습니다. 언어와 매체의 경우 헷갈리는 부분을 더 보았고 아직 확실히 하진 못한 개념들을 확실하게 제것으로 만들었습니다.

6평 이후 저의 약점을 정확하게 알게 된 저는 방학 동안 그 부분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보기가 없는 현대시에는 약해”, “기술 관련 글이 나오면 너무 힘들어” 등 약점을 세분화하여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파이널 땐 아침에 풀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간 제한만 있으면 마음이 초조해지는 저라 “풀” 모의고사를 시간 안에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수학의 경우 5월까지는 개념을 확실하게 했습니다. 봤던 개념이더라고 한번더 보고 계속 봤습니다. 또 이를 기출에 적용하여 풀었습니다.

에듀셀파 여학생 독학기숙학원

6평이후 N제를 풀며 어떤 유형에서 어떤 도구를 써야하는 지 다시 한 번 익혔습니다. 파이널 전까지 N제와 기출을 같이 보며 문제 풀이를 익혔습니다. 파이널 때는 국어와 마찬가지로 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영어의 경우 국어와 비슷합니다.

매일 단어를 외우는 것은 물론이고 저는 1월에 샀던 단어장을 수능 직전까지 돌려봤습니다. 많은 단어장을 가지고 외우는 것보다는 하나의 단어장을 격파하다는 마음으로 단어를 공부했습니다.

시험 시간에 모든 문장을 꼼꼼히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연습할 때는 모든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야 긴장되고 떨리는 시험 시간에도 글을 정확히 읽을 수 있으니깐요.

초반에는 독해법을 익히고 6평이후 빈칸, 순서삽입 등 약한 부분을 강화시켰습니다. 파이널 땐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탐구는 인강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쌍윤을 택했고 김종익 선생님의 풀커리를 탔습니다. 기출 분석은 기본이고 기출 분석을 할 때 이 사상가에서 왜 이러한 문장이 나왔는가를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6평 이후에는 수특 기반으로 된 N제를 풀고 파이널 때는 역시 풀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저는 사설 풀 모고를 애용했는데 여기서 나오는 문장들도 왜 이 사상가에게서 이러한 문장이 나왔는지를 강의를 활용해 차곡차곡 쌓아갔습니다.

제가 입시하면서 느낀 점은 단 하나입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입니다. 너무나 흔해 빠진 소리고 이런 소리를 누가 모르나 하겠지만 정말입니다.

학기 초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대학을 다 갈 수 있을 것 같던 친구들도 나중에는 지쳐 포기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당연히 결과도 좋지 않았죠.

제가 고3이 되고 처음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제 생기부에 대해 혹평을 남기셨습니다. 진짜였는지 자극을 주려고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하지만 제가 그때 그말을 듣고 생기부를 포기했다면 저는 서강대를 오지 못했을 겁니다.

또 제가 모의고사 이후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며 바로 포기했다면 저는 최저 역시 맞추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면 수시 5관왕도 하지 못했겠죠. 잘하지 않아도 됩니다. 끝까지 하기만 해도 여러분이 원하는 대학 갈 수 있을 것 입니다.

공부하다 보면 자잘한 포기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큰 것들은 절대 포기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목표를 낮추더라도 중간에 멈추지는 마세요.

입시에서는 존버가 이기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